뉴스

소쩍새 전설

다람쥐3 2011. 8. 9. 16:22

소쩍새

천연기념물 제324호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는 텃새다.

 



 아주 오랜 옛날에 며느리를 몹시 구박하는 시어머니가 있었는데

며느리에게 밥을 주지 않으려고 아주 작은 솥을 내주어 밥을 하게 하였다고 한다.

결국 며느리는 굶어죽었고 그 불쌍한 영혼이 새가 되어 ‘솥이 적다. 솥이 적다.

소쩍 소쩍’이라고 운다고 한다.

민간에서는 이 소쩍새의 울음소리로 그 해의 풍년과 흉년을 점치기도 한다.

새가 ‘소쩍 소쩍’ 하고 울면 흉년이 들고, ‘소쩍다 소쩍다’ 하고 울면 풍년이 든다고 한다.

즉, ‘솟쩍다’는 솥이 작으니 큰 솥을 마련하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소쩍새의 전설



옛날 아주 먼 옛날에
심성 착한 처자가 시집을 갔는데
시집 간 시댁이 찢어지게

가난도 하지만 시어머님의 성품이
얼마나 애리고 아프던지...

밥을 할때마다 식량을 아주 적게주어
그것으로 밥을 지으면 식구들 밥도
모자라는 형편이라
며느리는 매일 굶다시피하면서
그나마 솥에 붙은 누릉지를
양을 많게 하기위해 팅팅 뿔구어
바가지에 담아 부엌에서 먹었대요

그런데 어느날
이광경을 시어머니가 보고
저년이 식구들은 안주고 저혼자
부엌에서 한바가지씩이나 밥을 먹는다고
솥이커 서 밥을 많이 지으니
장날 가서 솥을 아주 작은 것으로 바꾸어 왔대요

그 뒤부터 아주 작은솥에 밥을 짖다보니
누릉지까지도 모두 식구들에게 주어야 할 형편이라
착한 며느리는 가련하게도 굶어 죽었대요

그 죽은 영혼이 소쩍새가 되어
지금도 시어머님를 원망하지않고
솥이 적어서 굶어 죽었다고
소쩍 ~ 소쩍~ 하며 운대요

 

 

 

예전에는 부족한 생활형편에 얽힌 설화가 참 많은것 같습니다...

소쩍새의 전설은 믿어야 하는지...

말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 나라에 보릿고개라는 말이 있듯이

먹고 사는 문제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고...

사람의 생명까지도 위협을 했던

그때 그시절 이야기가 전설로 전해지고는 있는데...

누구를 원망하지 않았던 착한 여인의 넋이라도 

위로해주며... 이글을 읽어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