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물 값+전기료+관리비 등으로 혈세 줄줄 07년기사
연간 물 값 150억원 등 230억원 낭비
청계천 유지비가 당초 서울시가 밝힌 것보다는 적어도 열배 이상 더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재임하던 지난해 10월 1일 청계천 새물맞이 복원 기념행사에서 청계천 유지비는 1년에 18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물 값만도 매년 150억원 가량이 들어가는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상돈 중앙대 법대교수는 20일 한 월간지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서울시가 청계천 물 값으로 2004년 4월부터 2004년 12월까지의 미납 용수료 115억과 2005년과 2006년 용수료 각각 150억여원 등 약 415억 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청계천 유지비로 매년 230억원의 막대한 세금이 낭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물 값 연간 150억원에 자양취수장과 뚝도정수장에 모터펌프 4대와 대형 변압기를 가동해 하루 12만톤의 물을 끌어올린 후 흘려보내야 하기 때문에 1년에 8억7000여만원의 전기료가 들어가야 한다.
또한 서울시의 2006년 청계천 유지·관리 계획에 따르면 용수공급시설 관리, 안전대책 등의 유지비로 무려 69억6000만원이 소요된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서울시가 청계천을 지천까지 복원하지 않고, 무리하게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의 대선일정에 맞춰 사실상 인공어장을 만든 것부터가 잘못이라며 상류까지 정상적인 복원이 이뤄졌다면 물 값과 전기료는 들어가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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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강북구 올해 들어오는 지방세수가 150억 정도임...
서울시민 여러분 청계천이 있어 행복하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