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AMP 와 PASSIVE(FULL RANGE) 에 대해 알아봅시다.
음향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나 대형 장비를 잘 안다뤄 보신 분들은 바이앰프(bi-amp) 와 일반 passive 에 대해 생소하실 겁니다.
바이앰프는 쉬운 말로, divided amplifier 의 말입니다. 말그대로 "앰프를 나눈다" 는 뜻이지요.. 또 passive 란 pass+positive 의 뜻으로 "그대로 신호를 통과시키다"라는 의미입니다.
한마디로 바이앰프는 신호 하나를 여러갈래로 나눈다는 의미이고, 패시브는 신호 하나를 그대로 투입시킨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갈래로 나뉜 신호나 그대로 투입된 신호는 어디로 들어가느냐? 바로 스피커 내부로 들어가죠.
일반적으로 스피커의 내부에는 네트워크 라는 것이 있습니다. 말그대로 스피커의 하이 와 로우의 음역을 알맞게 나눠주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스피커의 뒷면 스피커 커넥터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무조건 네트워크에 연결되게 되느냐?
이것은 " 때에 따라 다르다 " 입니다. 말그대로 고급형 스피커의 경우에는 뒷면 스피커 단자대에 "bi-amp" 와 "full range, 혹은 passive" 란 단어가 따라갑니다. 만약 passive 나 full range 의 위치에 셀렉터를 놓았다면, 그 것은 네트워크를 통해 스피커의 하이와 로우로 나뉘어 소리를 내게 됩니다.
하지만 bi-amp 에 셀렉터를 놓게되면, 그때부터 앰프에서 나온 신호는 네트워크를 통하지 않고 스피커의 하이나 로우로 바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면 이때부터 사람들은 복잡해 지십니다. 분명 bi-amp 로 셀렉터를 놓게되면 소리는 하이나 로우중에 하나만 소리가 날텐데.. 이걸 어찌알 수 있을까..
바로 이때부터 스피커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아셔야 합니다. 각 스피커 회사들마다 약속 한 것이 있는데... 스피커의 스피콘(뉴트릭의 NL4FC, 나 E&W EW4FC) 같은 기본적인 4핀의 스피커 커넥터에는 핀이 1+, 1-, 2+, 2- 가 있습니다.
이때 1+,1- 의 핀을 기본적으로 PASSIVE 나 BI-AMP 시의 LOW 대역을 담당하게 되고, 2+,2-의 핀을 PASSIVE 상태에서는 접촉이 안되게, BI-AMP 시에는 HIGH 대역을 담당하게 하자는 약속을 하자는 거죠...
즉, 스피커의 소리가 일반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스위치를 PASSIVE 에서 BI-AMP 로 놓았을때에는, LOW 소리만 나오게 되죠, 즉 하이 소리가 안나오게 됩니다. 만약 핀 배열을 2번핀으로 만 한다면, PASSIVE 상태에서는 소리가 아예 안나오고, BI-AMP 일때는 하이 소리만 나오게 되겠죠.
FULL RANGE 와 BI-AMP 의 장단점은 BI-AMP 의 경우 여러 스피커들을 사용할 때 각 유닛들의 효율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앰프가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3-WAY 로 할 경우 일반 패시브로 쓸때보다 2대가 더 들어가죠. 하지만 그만큼 원하는 음색이 나오느냐,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앰프구성을 잘 못 했을 경우 원하는 소리가 제대로 안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그러니.. 음향은... 꼭 답이 없다는 말을 쓰죠... 이것은 직접 경험해 보지 않는 이상 말을 논하기 어려우니, 확인 하고 싶으신 분들은 꼭 사운드하우스로 놀러오세요~
출처 : 스피커자작동호회
글쓴이 : 상하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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