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디의 전설>
아비시니아(지금의 이디오피아)에서 전해오는
양치기 칼디의 이야기로,
어떤 날 양떼가 목장 근처의 열매를 먹은 후
흥분상태가 되어 뛰어노는 것을 발견한 칼디는
이상하게 생각해 수도원 원장에게 물었다.
원장도 이상하게 생각하여
그 나무의 열매를 따서 끓여 먹어 보니
기분이 매우 유쾌하게 되었다.
이 사실에 놀란 원장은 밤에 기도할 때
앉아서 조는 제자들에게도 마시게 했더니
과연 효과가 컸다.
그래서 신도들이 졸지 않고 기도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이윽고 <졸지 않는 수도원>이란 소문이 각지에 전해져
이 마법의 나무 열매는
여러 왕국에서 구하게 되어,
머지 않아 동양(아랍)의 많은 나라들에서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그리스도교 국가들의 전설로
그리스도교들에게 지지를 얻고 있다고 한다.
<새크오마르의 전설>
아라비아국의 모카(지금의 북에맨)의수호성 중
새크칼데의 제자 새크오마는 수도사로
존경과 인기를 모으고 있었다.
그런데 모카국 공주의 중병을 고치고 난 후,
그 공주를 사랑하게 된 것이 발각되어
같은나라의 오쟈브라는 지방으로 유배를 당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허기져 있던 그는,
숲속에서 이상한 털을 가진 작은 새가
즐겁게 지저귀고 있는 것을 보고 근처로 가보니
아름다운 열매와 꽃이 있었다.
그는 이 열매를 따서 스프를 만들어 마셨더니
원기가 솟는 듯했다.
이렇게 해서 우연히 커피를발견하게 되었다.
그 후 그는 자신의 신자들에게
이것을 마시게 하여 좋은 평을 얻었다.
그 후 죄를 용서 받아 모카로 돌아가니
모두들 이 열매의 발견을 칭찬하며
승원을 건립하여 성자로 숭상 받게 되었다.
칼디의 전설이 그리스도교의 전설인데 반해
새크오마의 전설은
이슬람국가인 아라비아의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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