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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상림 숲

다람쥐3 2007. 10. 7. 00:27

경상남도 함양군 상동1구 353번지에 상림이란 울창한 인공숲이 만들어져 있다
이숲은 당시 함양태수인 최치원 선생이 풍치림으로 조성한 숲이었다고한다

태수 최치원은 홀어머님을 모시고 살았는데 어찌나 효성이 지극한지 말할 수 없었다고 한다. 아침 저녁으로 문안드리고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말씀드리고 허락을 받아 나갔으며 돌아와서는 반드시 알려 근심하시지 않도록 했다고 한다.

어머님의 기쁨을 자기의 기쁨으로 여기고 어머님의 근심을 자기의 근심으로 삼아 어머니의 뜻에 조금도 어긋남이 없는 하늘이 낸 효자로 알려졌다.
그렇기 때문에 어머님에 대한 불편은 조금도 없게 해 드릴려고 정성을 기울였다.

그러던 어느날 어머님은 혼자서 바람을 쏘일겸 상림 숲에 산책을 나가서 풀숲에 않아 놀다가 뱀을 보고 깜짝 놀라 집으로 돌아와 아들에게 숲에서 뱀을 보고 놀란 이야기를 하였다.

이 이야기를 들은 최치원은 어머니에게 송구함을 금치 못하여 상림 숲으로 달려가서 숲을 향해 이후로는 상림 숲에는 뱀이나 개미같은 모든 해충은 일체 없어져라. 그리고 다시는 이숲에 들지 말라" 고 주문을 외었다고 한다.

그 후로는 최치원의 지극한 효성으로 인한 주문 때문에 모든 해충이 사라지고 모여들지를 못한다고 한다. 최치원의 지극한효성은 하늘도 감동하고 땅도 감동하고 심지어 하찮은 미물도 감동한 것이라고 전하고 있으니 그를 하늘이 낸 효자라 아니할 수 없다.


그리고 숲을 만들고 떠나면서 "상림 숲에 뱀이나 개미가 나타나고 숲속에 설죽이 침범하면 내가 죽은 줄 알라" 고 했다고 한다.

지금도 뱀은 아직 나타나지 않지만 가끔 개미가 보이고 숲속에는 설죽이 많이 나고 있다.그래서 사람들은 이제는 최치원이 신선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을 것이라고들 한다.

 

 

 

개     요 : 함양은 지리산 아래에 있는 고장으로 예전에는 오지 중의 오지로 꼽혔다. 경상 우도의 유
            학을 대표하는데다가 산 좋고 물 좋은 땅이라서 함양에는 양반 사대부와 관련된 문화재가
            많다.
            함양을 고향으로 가진 사람들은 옛친구보다도 더 그리운 것이 하나있다고 한다. 최치원이
            이곳 천령군의 태수로 와서 조성했다는 상림이 그것이다.
            이곳에서 살았고 살고있는 사람들 그리고 이 곳을 들러본 사람들의 추억과 낭만이 서려있
            는 곳, 이름 높은 한 지방관의 애민정신이 서려있는 곳. 그곳이 상림이다.
            상림에는 최치원과 관련된 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이 상
            림에는 뱀, 개미, 지네 등의 미물이 살지 않는다는 것이다. 효성이 지극했던 최치원은 어
            느 날 저녁 어머니로부터 상림에서 뱀을 만나 매우 놀랐다는 얘기를 듣는다. 상림으로 달
            려가 이후 모든 미물은 상림에 들지마라 하고 외치니 그 후 상림에는 뱀, 개미 등의 미물
            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지극히 주술적인 이야기지만 함양에 살고있는 사람들은 지금도 상
            림에는 뱀과 개미 등이 없다고 주장한다. 상림에서 뱀과 개미 등이 정말 없는지를 확인해
            봄직하다.


상림의 아름다움은 봄의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사철을 통하여 그 절경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상림은 숲속 나무 그늘에 돗자리 펴고 누우면, 도 심 속의 신선의 정취를 느낄 것이다. 또한 상림의 숲 속에 조성되어 있는 오솔길은 연인 들과 가족들의 대화와 사랑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것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상림에는 함화루, 사운정, 초선정, 화수정 등 정자와 최치원 신도비, 만세기념비, 척화비, 역대군수, 현감선정비군 등의 비석, 이은리 석불, 다볕당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또한, 상림에는 120여종의 낙엽활엽수가 1.6Km의 둑을 따라 80~20m 폭으로 조성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원으로도 좋은 곳이다. 통일신라 말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이며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기 위한 피서지 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역사와 자연을 배우는 학습의 장으로 그 가치를 더한다.
사운정문창후최선생신도비

이용가능시설 : 잔디밭, 야외공연장 주차시설 : 승용차 130대 길 안 내 : *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함양분기점 - 88올림픽 고속도로 함양나들목 - 함양읍내 - 상림 * 대구 - 88올림픽고속도로 함양나들목 - 함양읍내 - 상림 현지교통 : 함양읍내에서 상림까지 도보로 10분 소요 ※함양 시외버스 공용정류장 (055-963-3281)

향토음식 : 염소구이(돌담식당), 도토리묵, 송이 등 버섯류, 산채나물 등 산골음식(상림 주변식당) 주변숙박지 : 산해장여관(055-963-1500) 별궁장여관(963-7980~1) 상림장여관(963-1170) 주변관광지: 농월정, 용추계곡, 한신계곡, 칠선계곡, 벽송사, 용추사, 용추자연휴양림, 지리산자연 휴양림, 용유담, 거연정